환절기가 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 천식, 알레르기 질환 등 많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러한 질환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기침이다. 만약 기침이 줄어들지 않고 지속되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도 떨어져 기침을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부터 기침을 완화하는 다섯 가지 방법과 도움이 되는 음식. 기침이 있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기침을 완화하는 다섯 가지 방법
기침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이때 40~60℃ 정도의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을 마시게 되면 상기도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기침을 더 심하게 유발할 수 있다. 물 외에도 국이나 수프, 차를 마시는 것도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상기도 점막을 감싸주어 목의 간지러움을 진정시켜 준다. 둘째, 가습기를 사용해서 집 안의 습도를 50~60%로 조절한다. 집 안의 습도가 낮으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마다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간지러움을 유발하여 잦은 기침의 원인이 된다.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면 공기 중 수분이 상기도가 촉촉해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기침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가습기가 없다면 빨래나 젖은 수건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덴탈마스크를 착용하여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셋째, 헥사메딘이나 소금물로 가글을 한다. 가글을 목뒤의 가래와 점액을 줄이고 살균 효과가 있어 염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소금물은 감기 예방 차원에서 매일 한 번 가글을 하거나 초기 인후염으로 기침이 심하지 않을 때 사용해 볼만하다. 헥사메딘은 구강 내 유익한 세균도 없앨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일주일 이상 지속하여 사용해서는 안되며 인후염이나 기침이 심한 경우 하루에 한두 번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넷째,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기침은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가래와 같은 몸속 염증물질을 없애기 위해 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몸이 회복하여 질병을 이겨내면 자연스럽게 기침도 줄어들게 된다.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기침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첫째, 생강이 있다. 생강은 목과 기도의 염증을 줄이는 항염작용에 매우 효과적이다. 각종 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있어 가래, 기침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폐 기능을 원활하게 해 준다. 생강의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섭취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그럴 때에는 생강을 갈거나 썰어서 꿀이나 설탕에 절여 차로 만들어 먹으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둘째, 마늘도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된다. 마늘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을 막아내는데 도움을 주는 항균성을 갖고 있다. 마늘즙을 복용할 수도 있고, 요리를 할 때 마늘을 좀 더 추가하여 마늘을 섭취하는 양을 늘릴 수도 있다. 셋째, 꿀은 목을 진정시키고 기침을 줄여주는 항균성과 항염증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꿀 한 스푼을 그대로 섭취할 수도 있고 차나 따뜻한 물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넷째, 오렌지, 레몬, 유자, 자몽 등 감귤류 과일들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된다. 주스로 만들어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거나 간식 또는 후식으로 섭취할 수도 있다. 샐러드 드레싱에 과일즙을 사용하여 첨가할 수도 있다.
절대 하지 말아야할 행동
기침이 있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흡연을 피해야 한다. 흡연이나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담배 연기 속 물질들이 폐를 자극하여 기침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약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좋고, 적어도 기침이 날 때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둘째, 기침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피해야 한다. 차가운 공기, 차가운 물, 먼지, 카페인 음료는 호흡기를 건조하게 하고 자극하므로 피해야 한다. 혹시 알레르기 증상으로 기침을 한다면 항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셋째, 과도한 운동 및 업무를 하지 말아야 한다. 기침을 한다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과도하게 몸을 사용한다면 증상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기침을 완화하고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넷째, 기침이 지속되면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기침은 일반 감기의 증상일 수도 있지만 다른 기저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감기약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지 않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하므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