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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세먼지 발생 원인, 유해성과 생활 속 대처법

by 리얼래빗 2023. 2. 20.

 

 

코로나 대유행으로 중국이 공장가동을 멈춘 이후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줄어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 문을 닫았던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미세먼지는 인체에 유해하다.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한 가지 장점이 있었다면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가 줄었다는 점인데 다시 미세먼지의 악몽이 되살아나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그 유해성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발생 원인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미세한 입자로 크기에 따라 구분한다. 미세먼지(PM10)는 1000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이고, 초미세먼지(PM2.5)는 1000분의 2.5mm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약 60㎛)의 20분의 1보다 작다. 발생원인은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적인 요인으로는 토양 입자, 꽃가루, 균류의 포자, 화산재, 박테리아, 해염(소금) 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인위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공장이나 발전소의 연소, 자동차 배기가스, 가정에서의 연소 등이 이에 해당된다. 초미세먼지(PM2.5)는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휘발성 유기화학물 등의 전구물질이 대기 중의 특정 조건에서 화학반응하여 2차 생성된다.

 

 

  유해성

WHO는 미세먼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 사망의 약 3%,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5%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체내 깊숙이 침투가 가능하므로 더 강한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고,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각막염과 같은 안구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고 각종 피부염 발생을 증가시킨다. 초미세먼지는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으며 폐포까지 직접 침투하여 천식이나 폐질환을 일으키고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호흡기 또는 심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아직 면역체계나 호흡기계 등 모든 기관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한창 폐가 성장할 시기에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폐기능이 저하되어 발달에 악영향을 받는다. 임산부의 경우 태반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태아에게 영양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이 높다. 그리고 초미세먼지에 장기 노출 되었을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심장과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10% 증가한다. 

 

 

 

  생활 속 대처법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미세먼지 지수가 나쁨이나 매우 나쁨에 해당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만성 호흡기질환자 등은 미세먼지에 취약하므로 외출을 삼가야 한다. 외출 시에는 식약처 인증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KF80, KF94, KF99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숫자는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정도를 나타내는데 KF80 마스크 착용 시 미세먼지의 80%, 94는 94%, 99는 99%까지 걸러준다. 그러나 숫자가 높아질수록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호흡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개인이 착용해서 생활을 해 본 후 불편하지 않는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외출 후 미세먼지는 꼼꼼히 털고, 머리 감기, 가글링을 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미세먼지가 피부나 의류에 달라붙어 실내로 들어온다면 실내공기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미세먼지가 나쁜 날 외출을 했다면 집에 들어오기 전 외투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를 한 번 털어내고 들어와야 한다. 외투를 벗어서 털기만 해도 의류에 붙은 미세먼지를 30% 감소할 수 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머리를 감아서 머리카락 사이에 붙거나 두피에 쌓인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평소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세먼지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귀가 직후 미온수로 깨끗이 샤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미세 먼지에 민감해진 목과 코를 관리하려면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고 목은 가글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세먼지가 최악으로 매우 심한 날이 아닌 경우에는 실내 환기는 꼭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 환기를 할 때는 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고 평소에는 30분 정도 하루 2~3번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환기 후 공기청정기를 틀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대기질이 좋은 날에 환기를 할 때는 창문과 문을 활짝 열고, 가구나 서랍장을 열어 정체되어 있는 실내 먼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미세먼지를 배출하도록 한다. 물을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져서 코로 들어오는 미세먼지 흡착률을 높여준다. 이렇게 코에서 흡착된 미세먼지는 이후 가래나 코딱지로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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