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할 때 비타민D 검사도 같이 해보셨나요?
한국인의 평균 비타민D 혈중 농도는 약 18ng/ml라고 합니다.
평소에 야외활동을 많이 한다고 해도 맨살이 햇볕에 노출되지 않거나 썬크림을 바르고 있으면 햇볕으로 비타민D 생성은 되지 않습니다.
면역력과도 큰 관련이 있는 비타민D 혈중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타민D 권장량 및 섭취 방법
비타민D를 처음 섭취하거나 6개월 이상 따로 섭취하지 않은 사람은 다음과 같이 섭취해야 합니다.
- 매일 4000~5000iu
- 6~12개월 섭취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여 비타민D수치가 30이상인 사람은 다음과 같이 섭취합니다.
- 매일 1000~2000iu
- 정해진 기간 없이 꾸준히 섭취
20ng/ml인 사람이 매일 4000~5000iu 를 섭취해야 6개월 정도가 흘렀을 때 40~50ng/ml 정도로 비타민D 혈중농도가 상승합니다. 만약 비타민D 혈중농도를 빨리 올리고 싶다면 더 고용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적으로 7000~30000iu를 주 1회 복용하는 것이 더 확실하게 혈중농도를 정상치로 올릴 수 있습니다. 혈중 농도가 낮은 상태일 수록 농도를 높이기 위해 훨씬 많은 단위를 복용해야 하며 나눠서 복용하는 것보다 한번에 고용량을 먹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섭취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 풍부한 음식 섭취 중간 또는 섭취 후 복용
- 아침이나 점심 식사 후
액상 비타민D 섭취
액상과 알약 중에는 액상이 소화 흡수가 빠르므로 액상으로 된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 혈중농도
비타민D 혈중농도는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혈액검사에 비타민D 항목은 빠져 있으므로 추가하여 검사한다면 채혈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4000~5000iu와 같은 고용량의 비타민D를 복용하기 전에 꼭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농도를 확인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 단위
비타민D 수치를 설명하는 단위는 iu(international unit)로 국제단위를 의미합니다. 비타민D의 경우 ㎍으로 표시하기도 하는데 환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iu=0.025㎍
- 1㎍=40iu
- (예) 400iu=10㎍
결핍증상
비타민D가 체내에 부족하면 뼈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을 합성하는 주요물질 중 하나인데 부족하면 성인의 경우 골밀도 저하로 인해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낙상 위험이 증가하고 골밀도가 떨어져서 골절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만약 노년기에 뼈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한다면 쉽게 뼈가 붙지 않기 때문에 칼슘과 함께 칼슘대사의 필수요소인 비타민D를 꼭 섭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장기 청소년의 경우 성장 저하, 키가 자라지 못하게 되는 구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뼈가 말랑해지는 골연화증 발병 위험도 높아집니다.
면역력 저하 및 감염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극지방과 같이 햇볕이 부족한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고 암 발병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타민D가 면역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적정 혈중농도에 있으면 적절한 면역력이 활성화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섭취하면 좋을까?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은 생선류이며 그 중에서도 등푸른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연어, 고등어, 참치, 삼치는 100~200g 정도면 400iu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달걀류, 버섯, 견과류, 우유 및 유제품, 육류의 간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 버섯 중에는 목이버섯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10g에 400iu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오렌지 주스나 시리얼 등에 비타민D 강화 제품을 통해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통한 섭취는 매일 원하는 양만큼 섭취할 수 있지 않으므로 되도록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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