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얼래빗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만 있기에 아깝지 않으신가요? 트래킹 하기 좋은 계절인 이 가을에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소금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소금산그랜드밸리입니다.
소금산 출렁다리
# 주소: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2
소금산 출렁다리는 2018년 개장 당시, 국내 최고 길이의 출렁다리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다 울렁 다리, 잔도길 등 다양한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며 지금의 소금산그랜드밸리가 완성되었습니다. 간현관광지라고도 하며, 원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 운영시간
이용시간 | 매표시간 | |
하절기(5~10월) | 오전 9시 ~ 오후 6시 | 오전 8시 30분 ~ 오후 4시 30분 |
동절기(11월~4월) | 오전 9시 ~ 오후 5시 | 오전 8시 30분 ~ 오후 3시 30분 |
* 휴장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날 평일)
간현관광지 원주 소금산 밸리 운영시간은 하절기 동절기로 나뉩니다. 하절기는 오전 9시 ~ 오후 6시, 동절기는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입니다.
하지만 기상 및 관광지 상황에 따라 위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음은 알고 계시기 바라며, 이곳은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금산그랜드밸리주차
# 주소: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28
# 관광지 입구 주차장: 주차면수 216대
# 공영주차장: 주차면수 184대
# 주차비 무료
주차는 내비게이션에 '소금산그랜드밸리' 또는 '간현관광지'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혹시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위 주소를 이용해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면 관광지 입구 주차장을 안내합니다. 이 주차장은 소금산 그랜드 밸리 매표소와 가장 가까우며, 주차면수 261대라 주차가능 대수도 많습니다.
그러나 워낙 인기 있는 관광지라 소금산그랜드밸리 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면수는 184대이며, 이곳의 장점은 소금산그랜드밸리 주차장보다 전기차충전소가 많다는 점입니다.
원주소금산밸리 입장료
# 미취학아동(만 6세까지) 무료입장
일반요금
대인 | 소인 | |
소금산 그랜드밸리 통합권 | 9,000 원 | 5,000 원 |
나오라쇼 | 5,000 원 | 3,000 원 |
* 대인: 만 13세 이상
* 소인: 만 7세~만 12세
소금산 그랜드밸리 통합권에는 데크계단, 출렁다리,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울렁 다리, 네트어드밴쳐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등산로길을 지나가는 모든 곳을 이용하는 요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오라 쇼는 미디어파사드, 야간경관조명을 구경하는 요금입니다.
우대요금
대인 | 소인 | |
만 65세 이상, 수급자, 한부모가족, 다자녀가정, 장애인, 단체 | 8,000 원 | 4,500 원 |
강원도민 | 7,000 원 | 4,000 원 |
국가유공자 | 6,000 원 | 3,500 원 |
원주시민, 시티투어버스이용자 | 5,000 원 | 3,000 원 |
* 다자녀가정: 19세 미만 자녀 3인 이상
* 단체: 20인 이상
위 우대요금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해당 항목에 해당함을 인증할 신분증이나 서류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간현관광지 매표소 찾기
# 매표소 3곳
# 무인매표소, 유인매표소가 있음
# 우대금액 적용자 유인매표소 이용
# 대인(만 13세 이상) 정상가는 무인매표소 이용
첫 번째 매표소(주차장 근처)
주차 후 길을 따라 조금만 걷다 보면 관광안내센터가 나오고 바로 그 옆에 무인매표소가 있습니다. 무인매표소에서는 만 13세 이상 대인만 티켓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할인을 받아야 한다면 조금 더 걸어가서 유인매표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 매표소(간현교 삼산천교 사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강을 지나는 간현교가 있습니다. 이 간현교를 지나고 삼산천교를 건너기 직전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유인, 무인 둘 다 가능합니다. 소인, 경로 등 할인을 받아 우대금액으로 티켓을 발권받는 분들은 유인매표소를 이용하면 됩니다.
세 번째 매표소(등산로 입구)
나무데크 계단으로 올라가기 직전에 마지막 매표소가 있습니다. 대부분 앞쪽 두 곳 매표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마지막 매표소는 줄이 많이 없습니다. 이곳에도 유인매표소가 있으니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두 번째 또는 이곳 세 번째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등산코스
# 왕복 2시간 30분 소요
[데크계단 → 출렁다리/하늘바람길 → 하늘정원 → 데크산책로 → 소금잔도 → 스카이타워 → 울렁 다리 → 우회등산로]
등산코스만 2시간 30분이므로 주차장에서 데크계단 입구까지 20분을 포함하면 넉넉잡아 왕복 3시간~3시간 30분 정도의 코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 데크계단
세 번째 매표소 왼쪽부터 나무데크 계단이 시작되며, 여기가 바로 소금산그랜드밸리의 시작지점입니다. 계단은 총 578개로 천천히 오르다 보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다행히 쉼터와 그늘이 있어 중간중간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계단 오르는 것을 힘들어할 걸 미리 예상했는지 의욕을 붇돋워주는 글귀도 있습니다.
나무데크 마지막 계단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 표시도 있습니다. 드라마를 촬영하고 남겨 놓은 벤치가 있어 그곳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출렁다리 가기 전 인증샷을 찍을 곳도 많이 있습니다.
"그냥~ 높고 탁 트인데 한 번쯤 와보고 싶었어~" 드라마 대사와 함께 놓여 있는 벤치, 감성적이지 않나요?
2. 출렁다리/하늘바람길
잠시 쉼터에서 휴식 시간을 가지고, 액자형태 프레임에서 출렁다리와 사진도 찍고, 작은 모형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나면 이제 진짜 출렁다리를 건널 시간입니다.
원주 소금산을 알린 일등공신 출렁다리입니다. 길이 200m, 높이 100m의 다리로 아래가 뚫려 있어 아찔한 스릴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리로 산을 가로질러가니 산 봉우리 중간에서 탁 트인 소금산의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고 사람이 많으면 출렁거리는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가느다란 줄이 출렁다리입니다. 정말 높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스릴을 즐기는 편이라 이런 곳이 있으면 정말 신나는데 고소공포증이 심한 분들은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기도 하시더군요.
다리를 건너는데 5~10분 정도 소요되는데 눈 딱 감고 빠르게 지나간다면 5분 정도 걸릴 것이고, 여유롭게 풍경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신다면 10분도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자, 출렁다리를 건넜다면 이제 두 갈래 길이 있습니다. 하늘바람길을 따라 아까 올라왔던 나무데크길로 하산하는 길(오른쪽 길), 또 하나는 하늘정원을 지나 울렁 다리까지 즐기는 길(왼쪽 길).
3. 하늘정원
이왕 온 김에 다 보고 가고 싶고, 울렁 다리로 너무나 궁금했기에 저는 당연히 왼쪽 길을 택했습니다. 하늘정원은 나무 데크길로 예쁜 글귀가 쓰여 있는 산책 길입니다. 벤치가 있어 이곳에서 잠시 쉴 수도 있습니다.
4. 데크산책로
하늘정원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데크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소금산의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며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으며 총길이는 700m입니다.
데크산책로를 걷다 보면 방금 지나온 출렁다리도 보이고 앞으로 체험할 울렁 다리도 보입니다. 데크산책로에도 휴식 공간이 많아 걷다 지치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5. 소금잔도
산책로가 끝나면 소금산 정상 아래에 있는 절벽을 따라 설치된 아슬아슬한 잔도길을 지나게 됩니다. 고도 300m, 360m 길이의 길로 멀리서 볼 때 이 잔도길이 제일 스릴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걸어보면 흔들림이 없어 출렁다리보다 무섭지 않았습니다.
절벽을 따라 확 트인 소금산의 절경을 감상하니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고 스트레스도 확 사라졌습니다. 나이가 드니 이제는 초록초록한 것을 보면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도 꼭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스카이타워
소금잔도를 다 걷고 나면 산에서 강 쪽으로 쭉 뻗은 스카이 타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풍경을 바라보면 마치 산 사이를 패러글라이딩하며 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오래 머무르는 곳은 아니지만 확 트인 산 전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7. 울렁 다리
기존 출렁다리의 2배 길이에 달하는 다리입니다. 총 404m의 길이로 건널 때마다 아찔하여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여 '울렁 다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이 다리는 출렁다리보다 흔들림은 적었습니다. 그러나 바닥이 뻥 뚫린 다리를 긴 시간 동안 걸어가야 한다는 점이 색다른 점이었습니다. 중간중간 투명한 유리바닥이 있어 내가 딛고 서 있는 곳 바로 아래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출렁다리보다 더 힘든 구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문하기 전에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8. 우회등산로
이제 마지막입니다. 이 산책길로 내려오면 입구까지 올 수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출렁다리와 울렁 다리, 그리고 레일바이크도 볼 수 있고 암벽등반 하시는 분들도 볼 수 있어 눈이 즐겁습니다.
방문팁
▶ 운동화 필수
대부분의 길이 나무데크계단이나 철제길로 되어 있어 발목까지 꽉 잡아주는 등산화는 필요 없지만 걷기 편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밑창이 두꺼워서 발목을 삘 수 있는 운동화는 피하고,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간단한 먹을거리 가져가기
주차장에서 출발할 때부터 걸어서 이동해야 하므로 왕복 3시간~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소금산그랜드밸리 내에서 2시간 30분 정도는 걸어서 이동해야 하니 간단한 물이나 간식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식물 반입은 가능하지만 쓰레기통은 없으니 쓰레기는 꼭 되가져 가셔야 합니다. 가방이 무거운 것이 싫으시다면 출발 전에 주변식당이나 카페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출발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가볼 만한 곳
소금산그랜드밸리 주변 카페
넓은 인조 잔디가 있고 큐브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카페 로톤다, 뷰가 멋있는 스톤크릭, 온실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체리테일러가 있습니다.
뮤지엄산
미니멀 건축물의 대가 '안도 타다오'의 설계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곳으로, 제임스터렐의 작품을 전시 중인 미술관입니다.
뮤지엄산은 오솔길을 따라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스톤가든, 본관 등으로 이어져 있고 계절의 변화와 조화,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이 당긴 문화공간입니다.
지금까지 트래킹 하기 좋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그랜드밸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매표소 위치와 등산코스 참고하셔서 일행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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