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21일(현지시간)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회담은 두 정상의 단독 회담에 이어 대표단이 함께 자리하는 확대 회담, 서명, 공동성명발표 등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주목해야 할 사안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안
두 정상은 이번 정상 회담에서 두 나라의 관계,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해결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를 다시 시작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반미연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회담 후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제공 하는데 합의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무기지원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지만 미중 관계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무기 제공을 하면서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3 연임을 확정한 후 첫 외국 방문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것도 반미 연대를 맺기 위함이라는 예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전날도 4시간 반 동안 비공식 회동과 만찬을 하며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에 의하면 시진핑 주석의 방문 첫날, 두 정상 간에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눔, 진지한 대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상회담 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될지, 아니면 반미 동맹을 공고히 하며 국제 정세에 혼란을 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