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얼래빗입니다.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에 의한 민주주의 파괴를 막겠다는 각오로 8월 31일 국회의사당 앞에 천막을 치며 갑작스럽게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습니다. 그는 과연 무엇 때문에 단식을 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와 각종 논란, 근황 및 그의 숨은 의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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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이유
#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대국민 사과 요구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 전면적인 국정쇄신 및 개각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권력 남용, 부정부패, 시민 무시, 언론 탄압, 국민 분열로 비난하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바꿀 때까지 단식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숨은 의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3가지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 단식은 보통 특정한 문제 해결 방안을 현실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 이 대표가 요구하는 사항들은 실제로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즉 목적이 두루뭉술하고 애매모호하다는 것이죠. 야당 비판자들이 명확한 목표가 없는 그의 단식을 정치적 수작이라고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오염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여러 첨예한 이슈가 있는 상황에서 야당 대표로서 무언가 액션을 취하기 위해서 단식을 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단식을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기국회의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 더 나아가 앞으로 있을 총선까지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근황
이재명 대표는 8월 30일 첫 단식 선언 이후, 19일 만에 건강 악화로 9월 18일 오전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병상에서도 단식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 음식물 섭취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를 26일 오전 10시 법정으로 불러 심문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23일째 적지 않은 나이에 단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건강 악화로 입원한 상태이기에 변호인만 출석하여 심문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식 논란
논란 1: 의학적으로 가능한가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면 약 열흘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당뇨병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입원을 하기 전까지 19일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공식 일정을 소화했으며, 주말에도 행사 및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2019년 당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단식 농성 닷새째에 몸져누웠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가 5일 동안 단식하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단식 5일 차에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얼굴에 변화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외부일정까지 소화하면서 당뇨병 환자인 이대 표가 단식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단식쇼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며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논란 2: 출퇴근 단식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기존 정치인의 단식과는 방식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통 정치인들이 단식을 하면 24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단식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24시간 농성이 아닌, 오전 10시 ~ 오후 10시까지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당 대표실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경호를 위한 선택이라고 했지만 이러한 출퇴근 단식은 이례적입니다.
2018년 김성태 원내대표는 24시간 내내 국회 본청 앞에서 노숙하며 단식 농성을 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가 19일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단식 중에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하자 당 대표실에서 무언가를 먹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경호 문제를 가장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 논란이 있는 것입니다.
논란 3: 이재명 단식 텀블러
보온병, 일명 '이재명 단식 텀블러'라고 불리는 병 안에 물이 아닌 식사가 될 만한 다른 것이 들어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측에서는 보온병에 온수만 있다고 전하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논란 4: 검찰 출석 피하기 위한 꼼수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에 북한에 지급해야 할 방북비용 등 총 8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한 혐의, 백현동 민간 사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줌으로써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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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를 위해 이 대표가 출석해야 하는 데 이를 피하기 위해 단식을 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있습니다. 애초에 이달 15일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의 요청으로 다음 달 6일로,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재판 역시 다음 달 16일로 미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의 단식 이유와 근황, 논란과 의혹제기, 그리고 숨은 의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이 대표가 검찰 수사는 어떻게 응할 것이며, 단식은 어떤 방식으로 중단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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