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이식 수술 후기 2탄! 잇몸이식 수술 당일과 그 후 경과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1. 잇몸이식 수술 당일
▶ 수술 시간 한 시간 반
▶ 마취 후 입천장 조직 떼기
▶ 잇몸퇴축된 곳에 콜라겐 보형물 삽입
▶ 보형물 삽입 후 입천장 조직 생착
수술은 한 시간 반 정도 걸렸고 마취까지는 수련의가 준비를 해주었어요. 입천장 마취가 정말 아프다는 후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어요. 아프지 않게 천천히 마취주사를 놓을 거라고 했는데 정말 살짝 따끔하기만 하고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수술 전 과정 중에서 입천장에서 조직을 떼어낼 때가 가장 기분이 이상했어요. 입천장은 딱딱하고 피부조직이 얇아서 얇게 포 뜨듯이 떼어내는 건데 살짝 톱질 같은 소리도 났었어요.
이후, 퇴축된 잇몸 안에 콜라겐 보형물을 삽입한 후 입천장 조직을 그 부위에 생착시켰어요. 퇴축된 잇몸에 조직만 이식하게 되면 저 같은 경우 수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퇴축된 잇몸에 붙여놓은 조직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말 여러 번 실로 바느질하듯이 묶어 주었어요. 수술 부위가 아무는 동안 떨어지지 않고 생착이 잘 되게 하기 위한 과정인 것 같았어요.
입을 크게 벌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길었어도 비교적 견딜만했고 제가 턱관절이 좋지 않은데 이후에 턱에 이상도 없었던 것을 보면 턱에 무리가 가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수술 중에 통증이 느껴지면 마취주사를 더 놔준다고 했고 중간에 조금 아픈 느낌이 들어서 손짓을 했더니 마취 주사를 한 번 더 놔줬어요. 수술이 끝난 직후에는 마취 때문에 아픈걸 못 느꼈고 간단한 질문도 제 입으로 하기도 했어요.
*참고!
잇몸이식 수술은 치과 수술 중 수술대로 가는 마지노선에 있는 수술로 일반 진료실에서 수술을 받게 돼요. 레지던트들이 정말 많이 보러 왔고 자주 보기 힘든 거라고 교수님이 잘 봐두라고 하셨었네요. 녹색 천으로 얼굴을 가려주니 민망하지는 않았습니다.
2. 수술 후 주의사항
돈, 시간 들여서 어렵게 수술한 건데 관리를 못해서 수술이 실패로 끝난다면 정말 속상할 거예요. 튼튼한 잇몸을 갖기 위해 하는 수술이라 수술 후 주의사항을 정말 철저히 지켰어요.
① 절대 뜨거운 것 먹지 말 것
고기가 불판에 닿으면 금세 익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얇게 포를 뜨듯이 해서 붙여 놓은 잇몸조직에 뜨거운 음식이 닿으면 쉽게 조직이 변해버려 잇몸 생착이 안되고 떨어져 버린다고 해요.
② 수술 당일 양치 금지, 둘째 날부터는 수술부위 양치 금지
음식은 유동식으로 먹어도 되나 첫날은 아예 양치를 할 수 없었고 둘째 날부터 수술부위를 제외하고 양치를 할 수 있었어요. 입천장에 지혈을 위한 장치를 끼고 있어서 양치할 수 있는 부위는 아랫니 어금니 정도였습니다.
③ 양치 후 물 뱉어낼 때 볼 쪽으로 흘려서 버리기
힘을 주어 물을 뱉는 것도 이식한 잇몸에 자극이 되기 때문에 물을 뱉어낼 수 없었어요. 저는 얼굴을 옆으로 기울여서 물을 흘려보냈어요.
④ 가글 금지
가글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수술부위를 가글액으로 자극을 주게 되므로 금지시킨 것 같아요.
⑤ 3주 동안 씹는 것 금지(유동식으로 먹기)
이 부분이 정말 절망적이었는데 후기에서는 2주 유동식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3주간 유동식을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 정말 믿을 수가 없어서 여러 번 되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⑥ 입천장에 씌운 장치 빼지 말기
입천장에 지혈을 위해 씌워둔 장치를 다음 진료 때까지 빼지 말라고 했어요. 입 안이라 지혈이 쉽게 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입천장 조직은 재생이 되므로 회복되면서 지혈은 자연스럽게 됩니다.
⑦ 입천장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치과로 바로 연락하기
⑧ 항생제 먹고 설사 심한 경우에도 치과로 연락하기
3. 수술 후 경과
(1) 수술 직후
다음 예약날짜를 잡고 집으로 오는 택시 안에서부터 통증이 조금씩 시작됐어요. 수술하는 내내 보조해 주는 레지던트가 제 아래 입술을 잡고 벌리고 있었는데 수술 한 잇몸보다도 입술 밑 얼굴 피부가 너무 아팠어요.
눈으로 볼 때는 별 이상이 없는데 가만히 있어도 너무 쓰라렸고 세수할 때도 그 부위가 정말 아팠어요.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었고 다음날 통증은 괜찮아졌지만 그 부위에 살짝 노르스름하게 멍이 들었어요.
약 먹기 위해서 밥을 먹는데 수술부위에 닿는 게 싫어서 첫날은 작은 숟가락으로 입에 넣고 얼굴을 돌려서 삼켰어요. 어차피 씹을 수 없으니 볼 쪽에 액체를 흘러 넣고 삼키는 것은 쉬워요.
(2) 이틀 째
피부 쓰라린 것도 사라지고 잇몸에 통증이 전혀 없었지만 얼굴이 좀 부었어요. 심하게는 아니고 얼굴이 살짝 동그래졌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엄마랑 마트도 다녀오고 동생 픽업하러 가기도 하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어요. 수프밖에 못 먹어서 금세 피곤해지기는 했지만요.
(3) 3일째
항생제를 처방받아서 먹고 이틀째까지 괜찮았는데 갑자기 설사가 시작됐어요. 2~3번 갔다 온 후 잠들었는데 갑자기 등이랑 위에 통증이 있는 것 같아서 낮잠을 자다가 깼어요.
아픈 것보다 '수술한 것 때문에 토하면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위경련인가 싶기도 했어요. 저녁시간이라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 도중에 멀쩡해졌어요.
계속 제 이름이 뒤로 밀려서 물어보니 기다리라고만 했는데 알고 보니 저를 빠뜨린 거였어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네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1시간 반을 기다린 거예요. 어쩜 그럴 수가 있는지...
그래서 그냥 가겠다고 했더니 등에 통증이 있는 건 췌장염일 수도 있다고 못 가게 해서 응급실에서 피검사받고 수액 맞으면서 3시간 정도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혈액, 엑스레이 찍은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아마도 수술하느라 몸에 긴장을 해서 몸이 놀랐고 그게 그날 몸살처럼 온 거 같아요.
(4) 4일째
입천장 장치에 피가 고여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출혈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주말이라 응급실에 연락했어요. 피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괜찮은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월요일에 치주과에 다시 연락하라고 했어요.
신경은 쓰이지만 피가 장치 바깥으로 흐르는 것은 아니라 고인피가 살짝 나온 거겠지 하고 월요일이 되길 기다렸어요.
(5) 5일째
병원에 연락하니까 담당의사가 전화를 준다고 했고 곧 전화가 왔어요. 한번 내원하는 게 좋겠다고 하여 바로 병원으로 갔어요. 캡을 벗고 보니 고인피가 나온 거였어요.
교수님이 괜찮다고 하셨고 대신 병원 온 김에 캡안쪽과 아랫니 수술부위 쪽 스케일링해 주셨어요. 캡 벗으니까 냄새가 제 입 안에 있었다고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정말 역겨웠어요.
그리고 특이한 것은 수술직후보다 점점 잇몸통증이 생기더라고요. 심한 건 아니지만 제가 수술 후에 잇몸부위는 전혀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뭔가 거슬렸어요.
(6) 7일째
이 날은 입천장 캡을 벗고 입천장에 꿰맨 실을 푸는 날이었어요. 입천장 실을 푸니까 살짝 피가 나와서 20분 정도 지혈을 했어요. 지혈이 멈춘 것을 교수님께 한 번 더 확인받고 진료가 끝났어요.
괜찮을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입천장 장치를 하루 이틀 더 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이틀 후에 뺐어요. 입천장에 끼운 장치만 빼도 훨씬 살 것 같아요. 교정한 경험도 있지만 이건 훨씬 더 갑갑하더라고요.
입천장 장치를 빼고 수술 부위를 살짝 혀로 만져보면 피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느낌이 굉장히 이상했어요. 입천장 조직을 도려낸 부위가 전체적으로 시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괜찮아졌어요. 시린 느낌은 일주일 넘게 가긴 했어요.
(7) 2주 후
병원에 내원하여 수술부위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스케일링만 했어요. 제가 이번 진료 전 날, 사골을 물처럼 마신다고 데워서 회사에 가져갔는데 잘 식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홀짝홀짝 마셨는데 교수님이 바로 알아보시고는 절대 뜨거운 거 먹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어요.
샤부샤부 먹을 때 빨간 고기를 육수에 넣으면 바로 어떻게 되냐고 생각해 보라고 하시면서 뜨거운 음식은 절대 안 된다고 했어요. 그렇게 뜨겁게 해서 먹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무서워져서 그 이후로는 정말 미지근과 차가움의 경계에 있는 온도로 먹었어요.
그리고 잇몸 통증은 거의 없지만 가끔씩 느껴졌고 세수할 때나 화장품 바를 때 아랫입술 밑 피부를 누르면 통증이 더 느껴져서 거의 최소한의 화장품만 발랐어요.
(8) 3주 후
드디어 수술 후 3주, 씹어서 먹을 수 있는 날이에요. 아직 남아있는 아래 잇몸 쪽 실을 제거했어요. 일부는 녹아서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실 제거 후 스케일링을 해주셨어요.
사실 이날 다른 수술이 있었던 거 같은데 다른 환자분 출혈이 멈추지 않아서 40분 정도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교수님이 제 잇몸사진을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보내주지도 않았고 이것저것 주의사항도 잘 듣지 못했어요.
수술한 부위는 아주 얇은 미세모로 양치하라고 한 거 이게 다였어요. 이미 많은 후기를 읽어 본 상태라 괜찮았지만 그 점이 아쉬웠어요. 그리고 스케일링할 때 아랫니가 매우 시렸어요.
이렇게 계속되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간호사가 이 시린 것은 곧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3개월 후에 결과 본다고 그때 예약 잡고 진료는 끝이 났어요.
(9) 4주 후
양치하다가 입술을 내려서 수술 부위를 보니 잇몸에 뭔가 구멍이 나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진료를 한번 더 잡아서 갔어요. 교수님은 이상한 점이 없다고 하셨고, 3개월까지는 잇몸 상태가 계속 변한다고 했어요.
3개월 후에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그대로 거의 쭉 간다고 하셨어요. 당분간 치간칫솔이나 치실 사용은 안된다고 하셨고 워터픽을 권유하셨어요. 그리고 일주일 전보다 이 시린 것은 거의 사라졌어요. 그리고 이날 사진 얘기하니까 잇몸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셨어요.
4. 음식 그리고 말
먹는 것은 주로 수프를 먹었어요.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고 고기를 넣어서 믹서기로 간 수프, 감자수프, 간편하게 먹을 때는 보노도 먹었고요. 이 외에 호박죽, 요구르트, 주스, 미숫가루, 초코우유, 연두부, 아이스크림 등으로 해결했어요.
프로틴 셰이크 먹으려고 사다 놓긴 했는데 손이 가질 않아서 먹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호박죽같이 이에 달라붙는 건 양치하기가 까다로워서 추천하지 않아요.
회사에서 당 떨어질 때나 배고플 때 초콜릿우유나 덴마크드링킹 요구르트, 미숫가루를 먹었어요. 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이나 주스를 먹었고요. 평소에 이런 음료 절대 안 마시는데 제대로 식사를 못하니 일부러라도 이런 달달한 음료를 챙겨 먹었던 것 같아요.
특식으로 우유에 카스텔라를 잘게 쪼개서 넣은 다음 풀어지면 떠서 먹었어요. 카스텔라가 우유에 잘 풀어져서 먹기 편했어요. 절대 씹을 수는 없고 남은 알맹이를 삼키긴 힘들어서 나중에는 입천장에 혀를 닿게 하여 살짝 으깨서 먹었어요.
말은 한마디도 안 한 건 아니고 저는 어느 정도는 했어요. 회사에서는 2주 될 때까지는 정말 최소한으로 했고요. 이 수술을 한다고 말을 아예 못하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 안 하면 좋다고 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한 달 후 몸상태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달이었어요. 수술 후 한 달은 잇몸수술로 휙 지나가버렸어요. 앞으로 다시는 이 수술 안 받고 싶어요. 3주를 못 먹어서 영양불균형이 온 게 몸으로 느껴졌거든요.
일상생활을 하는데 계속 근육통이 있었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통이 온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3주를 못 먹었으니 근육이 다 빠진 상태였어요. 계단 내려오는데 근육이 갑자기 너무 아파서 한참을 서 있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해요.
살도 많이 빠졌지만 턱근육도 줄어들어서 얼굴이 매우 갸름해졌어요. 보톡스 맞은 효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전혀 질기지 않은 음식도 씹는 것이 힘들었어요. 견과류 같은 것은 턱근육이 힘들어서 아예 먹지도 못했어요.
먹는 것에 제약이 있다가 갑자기 먹고 싶은 것을 먹으니 온갖 음식이 다 자극적이었어요. 케이크를 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혀가 찌릿할 정도였어요. 아가들이 첫 이유식, 첫 과일 먹으면 신세계를 발견한 듯한 표정을 짓잖아요. 정말 그게 이해가 된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2주 정도만 지나도 금세 예전처럼 돌아옵니다.
5. 비용
수술 비용은 통원 진료비 모두 포함하여 100만 원 정도 들었어요. 통원치료비로 한 번 진료에 교수님 진료 시 2만 원 정도, 처치를 받으면 5~6만 원 정도 했어요.
그리고 수술 비용이 다른 병원보다 비싼 이유는 대학병원이기도 하지만 잇몸 수술 할 때 잇몸 안에 콜라겐을 넣어서 그렇더라고요. 콜라겐 재료비가 수술비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쌌어요.
6. 수술 5년 후
수술 직후에 비해 잇몸은 내려간 상태이지만 잇몸이 두꺼워져서 더 이상 잇몸 퇴축이 진행되지 않았어요. 교수님이 수술직후보다 잇몸은 조금 내려갈 거라고 미리 말씀해 주셨어요.
저는 앞니 4개 부위에 잇몸이식을 했는데 제일 심했던 한 곳을 제외하면 수술받지 않은 잇몸과 라인이 비슷해요. 블랙트라이앵글은 수술을 한다고 해서 완벽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어요.
대신 잇몸을 두껍고 튼튼히 만들어서 더 이상의 퇴축을 막았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제일 심했던 치아 잇몸은 다른 치아보다 조금 내려가 있지만 신경 쓰일 정도가 아니라 치석관리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수술 직후 6개월간은 3개월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으러 병원에 내원했고 이후에는 6개월에 한 번 내원했어요. 그리고 3년 후 지방으로 이사하게 되어 교수님께 어떻게 관리해야 하냐고 물으니 6개월에 한 번 스케일링을 꼭 하라고 하셔서 그것만 지키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대한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매일 밤 치간 칫솔 사용하고 있고 전동칫솔과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하고 있어요. 수술 후에 보니 평소에 양치할 때 너무 힘을 주어서 양치를 하고 있더라고요.
전동칫솔은 힘을 세게 주면 경고음을 울려서 부드럽게 양치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좋아요. 수술한 부위는 최대한 많이 닿지 않도록 하고 있고 그 부위만 부드러운 칫솔로 관리해주고 있어요.
잇몸퇴축은 치아에 생긴 치석이 잇몸에 염증을 만들고 잇몸뼈를 녹이면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치석관리만 잘해줘도 방지할 수 있다고 해요.
잇몸퇴축이 걱정이신 분들 치석 관리만 잘해줘도 되니 양치에 신경 써주세요.
만약 수술을 고려하신다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하는 걸 추천드려요. 교수님께서 젊을 때 수술을 하면 회복도 빠르고 경과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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