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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절기 천식에 좋은 생활 팁

by 리얼래빗 2023. 2. 15.

 

 

천식이란 특정 유발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기관지가 심하게 좁아져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람에 따라 증상이 아주 약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일부 소아는 천식을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성인 천식은 완치가 어려우므로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알레르기 천식을 관리하기 위한 생활 팁을 알아보도록 하자.

 

 

  침구류 청결하게 관리

알레르기 천식의 유발물질인 집먼지 진드기는 습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사람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피부 각질이나 비듬을 먹고 산다. 집먼지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은 적게는 5시간, 많게는 8시간 이상씩 매일 시간을 보내는 침대이다. 이불, 베개, 침대패드에서 진드기 사체나 배설물, 심지어 살아있는 진드기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번식력이 좋아 1~2마리가 순식간에 퍼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알레르기 천식, 기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구류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비듬이나 각질 등 사람의 피부세포가 떨어지기 쉬운 이불이나, 베개커버 매트리스 위를 깨끗하게 털어주고 햇빛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이불이나 베개 커버는 세탁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2주에 한번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50도 이상의 고온의 물에서 세탁하고 햇빛에 살균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햇빛을 직접 쐬는 것이 중요한데 살균 효과를 주는 자외선이 차단된다면 살균 효과가 없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집에서는 일광소독을 할 수가 없는데 이럴 때는 건조기의 살균코스를 사용하여 집먼지 진드기를 퇴치할 수 있다. 또한 매트리스는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관리하기가 힘든데 이럴 때는 매트리스에 진드기 차단 커버를 씌우면 매트리스에 진드기가 서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실내 공기 쾌적하게 유지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다. 실내는 외부에서 들어온 오염물질과 실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합쳐져 우리 생각보다 공기 오염도가 높다. 게다가 공간이 협소하여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아 사람이 이를 흡입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하루 세 번 이상,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 후 적정 시간 동안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바깥 미세 먼지 농도가 좋음이나 보통이라면 30분 이상 환기를 하는 것이 좋고 만약 나쁨이나 매우 나쁨인 날에는 3~5분 정도 환기를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미세먼지가 나빠도 실내 환기를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볕이 잘 들고 대기질이 좋은 날에는 가구, 서랍을 열고 환기를 해서 가구 속에 천식 유발인자가 머물러 있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만약 생선이나 고기를 굽거나 양초를 태우면 순간적으로 미세 먼지 농도가 높아지므로 환기를 한 상태에서 조리를 하거나 향을 피워야 하며 환기를 마친 후에는 물걸레로 바닥을 닦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도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과격한 운동을 하면 숨을 입으로 쉬게 되고 이렇게 들어온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기도 주위의 근육을 긴장시켜 천식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천식환자는 운동을 할 때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천식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은 수영이다. 수영은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하며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실내 온수풀이 좋은데 온도와 습도 모두 높기 때문에 천식 증상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 천식 환자에게는 물에서 하는 모든 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스쿠버다이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실외 운동을 하게 되면 꽃가루를 흡입할 수 있고 환절기 기온차로 인해 기관지가 건조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가급적 실외 운동, 단시간에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외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황사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바깥 운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폐와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호흡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하기 전 항상 5~10분 정도 준비운동을 통해 신체기능을 활성화하고 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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